SKT, 글로벌 AI 우군 확보 '동분서주'

입력 2024-01-14 11:02   수정 2024-01-15 01:18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사진)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9~12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주요 기업을 두루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다고 14일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유 사장은 현지에서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경영진과 면담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이 기술력을 눈여겨보고 투자한 곳이다. 이 회사가 만든 GPT-4 기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휴메인은 AI PIN을 기반으로 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 엑스레이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베톨로지와의 협력도 타진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베톨로지의 기술을 결합하면 진단 정확도, 진단 범위 등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유 사장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도 직접 방문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로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식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 중이다.

유 사장은 “자체적으로 AI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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